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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계속 잠만 잤다. - 정회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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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이 무척 예민해서 작은 일에도 잠을 잘 못 자고 쉽게 긴장하고 자주 아파 고생을 하던 내가 초월명상 (TM)을 접하게 된 것은 나보다 먼저 초월명상을 한 오빠 덕분이었다. 시험 때가 되면 책상에 앉아도 머리가 아프고 몸살 감기를 자주 앓는 나를 보고 한 번 배워보라고 권했다. 또 배울 당시에 굉장히 심하게 체해서 음식을 거의 못 먹고 있었다. 그래서 그다지 탐탁하게 여기지는 않았지만 일단은 등록을 하고 초월명상을 시작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무한한 기쁨을 느끼지는 못하고 계속 잠만 잤다. 그렇게 한달쯤 계속해 나가자 명상 도중 잠을 자게 되는 횟수가 점점 줄면서 마음이 안정되어 생활해 나가는 데 편하게 지내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고, 두 달 가까이 음식을 조심스럽게 먹어야 했던 위가 나아가고 있었다. 주변 생활들에서 느껴지는 짜증이나 불쾌감, 초조함이 점점 사라지고 그에 반해 세상의 작고 순수한 모습들이 눈에 띄면서 그에 무척 즐겁고 위안을 얻는 나 자신을 바라보게 되었다. 


 초월명상을 배우기 이전에는 모든 일들이 그렇게 힘들고 회의적으로 느껴졌었는데 초월명상을 하고 나서부터는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삶의 방향이 바뀌어져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이상했지만 무척 기뻤다. 이렇게 잠시 여유만 가지면 이렇게 세상이 달라보이는 것을 왜 그렇게 조급해 하고 서로에게 상처입히며 살아왔는지. 


 그리고 역시 내 전공 분야에서도 달라짐이 보였다. 그림이 눈에 띄게 달라지면서 작품 제작에 더 즐거워하고 쉽게 구상이 되고 주변 세계나 전공분야에 더욱 더 섬세한 감수성을 지니게 된 걸 느끼게 된다. 그래서 앞으로 있을 진보 코스에 무척 많은 기대를 하고 있으며 초월명상을 가르쳐주신 센터의 선생님들께 그리고 마하리쉬 마헤시 요기께 감사드린다. 

 

- 정회진 26세. 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