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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을 6개월 간 하고 일어난 변화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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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존경하던 데이빗 린치의 빨간방을 보고 TM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평소에도 자면서 꿈을 많이 꾸곤 해서 제게 좋은 휴식이라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나의 몸과 마음을 온전히 돌본다는게 뭘까를 고민하다 명상을 배웠습니다.


일주일 내에 일어난 변화

명상을 배우고 하루 이틀 즈음, 집에 들어가는데 사람들이 다 예뻐 보여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게 기억이 나요. 셋째 날에는 오전 명상을 마치자마자 모든 세포가 다 풀어지는 것 같은, 생전 처음 겪는 이완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에는 잠을 자고 일어나는데, 눈을 뜨자마자 마치 전구가 켜진 듯 정신이 맑고 기분이 좋고 힘이 나 많은 일을 해치웠던 날도 있었어요. 


신체적인 변화

그 뒤로 6개월간 꾸준히 명상을 했는데, 잠을 잘 자게 되어, 꿈도 잘 기억이 안 나고 자다가 깨는 일 없이 숙면을 취해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면 근육이 긴장되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불편함이 있어서 병원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그 부분이 풀리는 느낌도 명상하다 종종 느꼈었는데 몇 주 지나니 그 불편함이 사라졌어요. 요즘도 가끔 신경 많이 쓴 날이면 긴장하기도 하는데, 명상을 하면 편안해지는걸 느끼고 있어요.

제가 심장이 크게 뛰어서 명상 배울 때 초반에는 심장 박동으로 몸이 흔들린다고 느낄 정도였는데, 그런 점도 인지를 못하는 사이 어느새 사라져 있더라고요.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좋다던데, 이런 거였구나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정신적인 변화로는, 외부 자극이나 스트레스로부터도 굉장히 많이 자유로워지고 있고, 상황은 같지만 저의 반응이 달라짐을 느꼈습니다. 마치 방수막이 생겨서 물방울들이 다 흡수되는 게 아니라 제게 왔다가 스스로 흘러나가는 것처럼, 마음에 머무르거나 스며드는 것 같지 않아요. 예민했던 제게 정말 반가운 변화였습니다. 부정성 때문에 힘 빼는 요소들이 즐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가 없이, 정말 좋아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집중력이 생겨요. 

명상 도중에 기존에 있던 스트레스들도 휘발되는 것 같은 상쾌함, 시원함도 느끼기 시작했는데 그때마다 형용할 수 없이 너무 가볍고 좋은 기분에 저도 모르게 명상 중 살며시 웃게 되곤 해요. 보고 맛보고 들리는 감각들도 훨씬 생생하고 선명해요, 전과 다르기 때문에 알아차리게 돼요.

TM이 좋다고 느끼는 게, 원래 있었던 안 좋은 기분들을 일일이 대면하지 않아도 직접 굉장히 편안한 상태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이래서 극심한 트라우마를 가졌던 분들도 TM으로 극복되는 원리가 이런 것이구나 이해가 돼요.


둘째로, 행복감이 증폭이 돼요. 스트레스에는 방수막이 쳐진 것 같다면, 행복감, 좋은 기분에 있어서는 증폭기 달린 스펀지 같이 바로 느낌이 마음에 확 흡수 되고 너무나 크게 와닿아요. 그래서 웃을 일도 많아지고 작은 일도 너무 기쁘게 느껴지고, 자연스레 더 긍정적인 태도가 늘어나요. 원래도 긍정적인 편이었지만, 요즘엔 처음 만나는 분들도 저를 보자마자 긍정적인 느낌이 있다, 느낌이 좋다고 해주시기도 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또, 제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선명하게 알게 됐어요. 예를 들어, 안 맞거나 불편한 사람과도 표면적인 기분을 넘어서 진짜 나의 본심들이 알아차려지기 시작해요. 사실은 잘 지내고 싶고, 미워하고 싶지 않은게 내 본심이었다는 걸 알아차리며 상대를 향한 생각과 행동이 방향이 달라져요, 나비효과처럼. 나만 옳은 것이 아니라 좀 더 상대를 잘 이해하게 되고, 기분대로 그냥 했다면 파국적일 수 있었던 관계가 부드럽게 마무리가 되고, 최선의 선택지를 알고 행동하게 되는 것의 달콤함을 알게 됐어요. 그것에 굉장히 감사하게 돼요.


뭘 해도 손에 안 잡히고, 다운이 되고 힘들 때면 더욱 잊지 않고 명상을 해요. 그러고 나면 지금 뭐가 필요한지 직감적으로 알게 돼요. 이걸 하면 내게 도움이 되겠구나. 그걸 실행에 옮기면 힘든 상황을 굉장히 빨리 벗어날 수 있게 돼요.

부정적인 기분이 드는 날 명상을 하면 굉장히 차분해지는 변화가 오는데, 그러고 나면 내가 휘둘렸던 그 감정들이 티끌만큼도 아니구나, 하고 알게 돼요. 후 불면 날아가는 먼지들 같은 그런 기분이었구나, 하고 원래의 가벼웠던 마음으로 돌아오게 돼요. 



처음엔 배우는 날조차 긴가민가 했지만, 지금은 최대한 빨리 배웠다면 좋았겠다 하고 생각이 들어요. 왜 어떻게 하는지는 찾아볼 수 없나 궁금했는데 막상 배워보니 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지 알 수 있었어요. 방법 자체는 간단하지만 명상에 들어가는 그 섬세한 어떤 과정들을 1:1로 지도를 받지 않으면 의미가 없었고, 뭐든지 그렇듯 직접 체험하고 직접 겪어봐야 알 수 있는 거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전문적인 선생님들의 지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후 점검을 받으러 갈 때에도, 잘 되었을 땐 선생님들이 본인 일처럼 너무나 기뻐하시고, 잘 안 되는 거 같을 때는 다시 차근차근 설명해 주셔서, 든든합니다. 


마음이 어지럽고 스트레스가 많은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다 싶으시다면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하고요, 제 주변에도 소개를 하고 있는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지금보다 나은 내 모습을 보고 싶다, 이런 분들게도 저는 TM을 추천합니다. 

일상적으로 아무런 일이 없어도 마음 밑바탕에 항상 잔잔하게 행복감이 깔려있는 느낌이 들어요. 그게 가장 소중하고 감사한 변화인 것 같아요. 그런 잔잔하고 소박한 기쁨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같이 느꼈으면 좋겠어요. 내면에서 진짜 행복감을 찾고,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30대 여성, 아티스트